미항공 우주국(NASA)은 새로운 목성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목성뿐 아니라, 목성의 위성들, 목성 고리, 그리고 목성의 오로라, 심지어는 배경의 은하들까지 매우 상세하게 촬영되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태양계의 거대 행성 목성을 관측하기 위해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나섰다.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명예 교수이자 행성 과학자인 임케 드 페이터 교수(Prof. Imke de Pater)는 Early Release Scien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리 천문대(Paris Observatory)의 티에리 포우체(Prof. Thierry Fouchet)과 함께 목성을 관측하기 시작했다. 드 페이터 교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목성의 고리, 작은 위성, 그리고 배경의 은하들과 함께 목성을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두 이미지는 모두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를 통해서 촬영하였으며, 행성의 세부 사항을 보다 자세히 촬영하기 위하여 여러 개의 특수 적외선 필터(F360M – 빨간색, F212N – 황록색 혹은 주황색, F150W2 – 청록색, 그리고 F335M – 시안색 등)를 이용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 파장을 가시광선 색상으로 변환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긴 파장은 더 붉게 나타나고 짧은 파장은 더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AURA (Association of Universities for Research in Astronomy)의 천문학자 하이디 하멜 박사(Dr. Heidi Hammel)에 따르면 위 이미지에서 밝은 반점 부분(대적점: Great Red Spot, 목성 대기 중 남위 22도에 위치한 고기압성 폭풍 지대)은 높은 고도를 나타낸다고 한다. 대적점은 적도 부근과 마찬가지로 높은 고도의 안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멜 박사는 이어서 수많은 밝은 흰색 반점과 줄무늬는 응축된 대류 폭풍의 매우 높은 고도에 존재하는 구름의 최상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적도 북쪽의 어두운 부분에는 구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제임스 웹의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목성의 최종 사진엔 목성의 북극과 남극 모두에서 많은 고도에 걸쳐서 오로라가 보인다. 오로라는 더 붉은색으로 매핑된 필터에서 빛을 발하며, 노란색과 녹색으로 매핑된 다른 필터는 북극과 남극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안개를 보여주고 있다. 파란색으로 매핑된 필터를 통해서 더 깊은 구름에서 반사되는 빛을 볼 수 있다. 또한, 지구를 삼킬 수 있을 만큼 큰 폭풍으로 유명한 대적점은 많은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다른 구름과 마찬가지로 흰색으로 보인다.
또한 목성보다 훨씬 더 희미한 고리와 목성의 위성인 Amalthea(Jupiter V라고도 불림)와 Adrastea(Jupiter XV라고도 불림)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에는 수많은 은하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우체 교수는 위 이미지에서 목성, 고리, 그리고 위성까지 관측할 수 있기에 목성계에 관한 과학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췌 : 사이언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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