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 발표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3년 일·생활 균형지수(워라밸 지수)’ 결과, 세종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워라밸’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중위권으로 밀려난 서울‧부산과 꼴찌를 기록한 제주 등, 지역별 워라밸 성적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생활 균형지수(워라밸 지수)란?
정부는 2017년부터 워라밸 관련 20여 개 지표를 토대로 지역 단위 워라밸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 평가 지표 예시
- 총 근로시간,
- 유연근무제 도입·이용률,
- 남성 가사노동시간 비중,
-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 등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영역이 가점 항목(5점)으로 새롭게 포함되어, 가사·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가 제대로 활성화돼 있는지도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일·생활 균형(워라밸)’ 정책
- 유연근무제 지원
- 가족돌봄휴직·가족돌봄휴가 제도
- 근로시간 단축제도
-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지원
-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등
(※ 위 정책명은 예시이며, 고용노동부 공식 누리집 혹은 일가정양립 포털을 참고하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별 워라밸 지수 주요 결과
① 세종, ‘워라밸 지수’ 1위
- 평점: 67.8점(100점 만점)
- 특징:
-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률 등이 전국 최고 수준
-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영역 모두 우수한 평가
② 인천, 2위로 껑충
- 평점: 67.1점
- 전년도 9위에서 2위로 크게 상승
- 사용 휴가기간, 유연근무 제도 도입·이용률에서 높은 점수
③ 대전, 모든 영역 골고루 상승
- 평점: 66.5점
- 전년도 8위에서 3위로 도약
- 총 근로시간 감소가 돋보이며, 전반적으로 ‘제도·관심도·일’ 영역 모두 점수 상승
④ 서울‧부산, 중위권으로 추락
- 서울: 전년 1위 → 올해 9위
- 부산: 전년 2위 → 올해 10위
- 이유: 지자체 차원의 홍보, 교육‧컨설팅 등 ‘관심도’ 영역 점수가 낮아져 순위 하락
⑤ 최하위권, 제주·경북·대구
- 제주: 49.1점으로 꼴찌(전년도 13위에서 급락)
- 경북: 54.5점, 매 조사마다 최하위권
- 대구: 54.6점, 전년 5위에서 15위로 10계단 하락
Tip: 가점 항목인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를 포함하면, 서울‧부산이 만점을 받는 등 일부 지역 순위가 달라집니다. 이 가점을 더해 순위를 매기면 인천‧충남‧경기가 1~3위를 기록하게 됩니다(본 조사 최종 순위와는 별개).
워라밸 지수를 높이는 핵심 요인
1) 유연근무제 활성화
- 재택근무, 시차출근제, 선택근무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
-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이 유연근무 도입 시 인사·노무 관리 비용 등을 보조받을 수 있도록 지원
2)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및 보육시설 확충
- 영유아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근로시간을 줄여주는 제도
-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자녀 돌봄 환경 개선
3) 가사노동 부담 경감
- 남성 가사노동시간 비중이 높아질수록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쉬워짐
-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로 신뢰도 높은 가사돌봄 서비스를 지원
4) 지자체의 관심과 홍보
- 워라밸 관련 컨설팅, 제도적 지원, 홍보 프로그램 등이 활발할수록 기업과 근로자 모두 제도의 혜택을 알기 쉬움
- 지역별로 특화된 지원사업 도입 및 운영이 중요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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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의 주요 지원 정책
고용노동부에서는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근로자 근무시간 단축, 재택근무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지원
- 시간선택제 지원: 근로시간을 단축해 원하는 근로형태를 선택하는 제도
-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가족이 아프거나 돌봐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신청 가능
- 모성보호 관련 제도: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
자세한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고용노동부 누리집, 일가정양립 포털(Worklife.kr), 관할 고용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3년 일·생활 균형지수는 지역별로 워라밸 수준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세종·인천·대전 등은 지자체 차원의 제도 확충과 홍보에 힘입어 순위가 크게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자체 관심도로 인해 선두권에서 밀려났습니다.
워라밸이 더 이상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지역·기업·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용노동부의 정책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지원이 어우러져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길 기대해봅니다.
참고 자료
-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워라밸) 정책: 고용노동부 누리집
- 일가정양립 포털: Worklif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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