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 (Facebook / AMAZON / APPLE / Netflix / Google)
20223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인플레이션 시대에 맞춰 차후 뉴욕증시를 이끌것으로 예측한 산업군을 말한다.
원래 FAANG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수년간 뉴욕증시 호황을 이끌어온 기술주를 통칭하는 용어였지만, BoA메릴린치가 제시한 새로운 FAANG은 Fuels(에너지) Aerospace & Defence(방위·군사) Agriculture(농업) Nuclear & Renewables(원자력·재생에너지) Gold & Metals(금과 광물)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기존 FAANG을 구성하던 기술주를 비롯해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7개 종목에서마저 고점 대비 30%씩 하락하는 종목이 속출하자 월가에서는 대안 찾기에 나섰다.
FAANG 2.0의 핵심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통하는 테마라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전통 가치주에 속하는 종목이 많아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FAANG 2.0 맞춤 종목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화석연료 가격 강세 수혜주로 엑슨모빌(XOM)과 셰브런(CVX)을, 방위 관련주로 록히드마틴(LMT) 노스롭그루만(NOC)을 추천했다. 농업 관련주에서는 디어(DE)와 코르테바(CTVA)가 ‘톱픽’으로 꼽혔다. 원자력 관련주인 센트러스에너지(LEU)와 재생에너지 테마에서 넥스트에라에너지(NEE)도 추천주 리스트에 올랐다. 광산 관련주로는 프리포트맥모란(FCX) 뉴몬트마이닝(NEM)을 주목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FAANG -> MANGO
MANGO는 마블, AMD, 브로드컴(AVGO), 아날로그디바이스, 엔비디아, 글로벌파운드리, 온세미컨덕터 등 7개 회사의 첫 글자를 따온 신조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반도체 수급 상황을 비롯해 개별 기업들이 갖고 있는 시장 내 위치와 각자 실행력 등을 분석해 향후 이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화제가 됐다. BoA는 이들 반도체 기업이 "높은 전략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며 "빠르게 디지털로 바뀌고 있는 전 세계 경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애널리스트들은 2022년 AMD 매출이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들이 투자해준 자본금에 비해 돌아오는 순이익(ROE)이 47%로 높은 데다 성장성 대비 주가 수준(PEG)이 1배 정도로 모두 시장 평균에 비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에서 이런 변화가 있는 것과 동시에 자원주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3월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라운드테이블에서 '에너지판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확대해 러시아에 대한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에 바로 채택됐다. 마셜 플랜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부터 4년간 미국이 유럽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서유럽 16개국을 상대로 한 대규모 경제원조계획을 뜻한다.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대신 미국이 유럽의 에너지 대체 공급처로 부상하며 미국 천연가스 회사들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면서 "기존에 파산했던 셰일가스 기업들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참조] 한경 경제용어사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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